첫번째 공황발작작년 초봄에 처음으로 공황발작이 왔다.가장 먼저 든 감정은 불안이었다.이내 불안은 급작스럽게 공포심으로 바뀌었다.어디론가 도망가야 할 것 같은데, 갈 수 있는 곳이 없는 것 같고어디로 가야 하지, 뭘 해야 하지를 속으로 반복하며어지럼증과 함께 숨을 쉬기 힘들어졌다.15분에서 20분 가량 공황상태가 지속되다 차츰 진정되었다. 두번째 공황발작과 응급실 같은 달 말, 새벽 늦게까지 레포트를 쓰고 잠시라도 눈을 붙이려기숙사 침대에 누웠다가 30분을 채 못 자고,극심한 두근거림과 공포, 과호흡 증상이 일어났다.일단 공용 화장실에 가서 호흡을 가다듬으려 하였지만 조금도 괜찮아지지 않았다.이대로면 죽을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에 119에 연락하였다.목소리가 하나도 나오지 않아서 문자로 신고했고,난생 처음 ..